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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제 in Book

<나만의 책> 자존감과 자신감이 만나다

자존감과 자신감이 만나다

<나만의 책> 샤를 페팽, 『자신감』, p216, 미래타임즈, 2019. 6

자존감에 관심을 두고 그 관련 책들을 읽고 있다. 그 이유는 다양하다. 일단 내 정체성을 찾고 싶어서다. 내가 누구인가? 내가 죽는다면 나는 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 것인가? 내가 지금까지 산 것은 무엇이고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 것인가? 이 모든 게 나이가 들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겼는데 그것은 착각이었다. 그냥 살았고 살아낸 것이다. 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내가 자란 환경과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내야 한다. 그 삶은 다른 사람이 대신해주지 않는다. 내가 원하는 삶이 나를 위한 삶이라고 등치시킬 수는 없다. 하지만 분명한 것은 내가 원했다고 내 가슴 속 깊은데서 내가 원해서.... 라는 진솔한 고백이 흘러나오는 삶을 나는 살아야 한다. 대부분 그런 삶을 살고 싶다.
 
이번엔 책의 원산지가 미국이 아니라 프랑스다. 토론의 나라, 프랑스가 아닌가? 이 책을 덮는 순간 저자 샤를 페팽이 나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가 과연 무엇일까? 궁금하다. 책을 다 덮고 나서, 아니 중간에 맘에 안 들면 집어 던지는 한이 있더라도 자존감과 자신감은 어떻게 조우하게 될지 궁금한 맘으로 책을, 한 프랑스 사람의 생각을 열어젖힌다. 그리고 <나만의 책> 새롭게 탄생할 것이다. 기대하시라~

- BOOKRO

 

자신감을 선물하고 싶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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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신감을 얻는다는 것은 스스로의 실력을 높이는 동시에 좋은 관계를 맺고, 긍정적인 삶을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. 그 누구도 자신감을 타고나는 것이 아닙니다. 스스로를 틀에 가두지 않고 모든 가능성과 두려움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운다면 우리는 자신감을 갖지고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. 그때는 비로소 자신이 원하는 삶을 마음껏 살아갈 수 있습니다. 언제나 자신의 능력과 가능성을 믿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내딛기를 바랍니다.

 

- 샤를 페팽, 자신감, 미래타임즈, p5

 

자신만의 자유를 움켜쥐고 자신의 별을 찾아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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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부분의 자기계발서는 미국에서 출간된 것인데, 미국의 자기게발서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그 뿌리가 복음주의의 신앙에 맞닿아 있다는 점이고, 다른 하나는 모든 문제를 개인으로 치환한다는 점이다. 그렇게 때문에 우리의 현실에서 아무리 개인이 자신을 계발하더라도 사회구조적 모순이 그대로 존재하는 한 거의 별무소득이었던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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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자는 이른바 성공학 전도사가 아니다. 20년 넘게 고등학생들에게 철학을 가르치면서 스스로 깨닫고, 주장하고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, 자신만의 생각과 직관과 미래를 믿록 도와온 사람이다. 그래서 어설프고 허황된 성공의 신화 따위에 밀어 넣지 않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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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책을 음미해 보면 진정한 성공이란 자신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자존감과 존재의 의미를 인식하고 그것을 실현하는 것임을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이다.

 

- 김경집/인문학자, 자신감, 미래타임즈, p8, 10, 1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