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나만의 책> 3강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미성未成의 시간이다
다시, 책은 도끼다 박웅현 인문학 강독회 3강에서 소개하는 책들 레프 톨스토이, 『살아갈 날 들을 위한 공부』, 조화로운 삶, 2007 볼테르, 『미크로메가스·캉디드 혹은 낙관주의』, 문학동네, 2010 106 인생을 이렇게 직선으로 놓고 봤을 때, 9할은 기존입니다. 이미 존재하는 것들이예요. 내가 살고 있는 당대, 내가 타고난 삶의 조건 등 대부분의 것의 기존입니다. 여기에 대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. 그렇다면 우리가 신경 써야할 것은 나머지 1할인데, 그것의 9할은 기성입니다. 이미 이루어졌어요. 저는 이제 오십대이고, 남자로 태어났고, 많은 실패를 경험했습니다. 이건 끝난 겁니다. 되돌릴 수 없어요. 이것들도 변하지 않습니다. 그러고 나면 남는 것은 1할의 1할입니다. 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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